(좋은글) 율곡이이 선생의 인생을 망치는 8가지 습관 (격몽요결- 혁구습)
율곡 이이 선생이 1577년에 저술한 책 ‘격몽요결(擊蒙要決)’에서 말합니다.
격몽은 주역 몽괘 상구의 효사에 있는 말로, '몽매하여 따르지 않는 자를 깨우치거나 징벌한다' 는 뜻입니다.
* 격몽요결(擊蒙要訣; 부딪칠 격, 입을 몽, 구할 요, 이별할 결)
율곡은 ‘격몽요결(擊蒙要訣)’에서 “구습을 바꿔야 하며, 단칼에 썩은 뿌리를 끊어버리라(革舊習一刀決斷根株, 혁구습일조결단근주)”하라고 충고합니다.
ㅁ 人生斯世 非學問 無以爲人 ( 인생사세 비학문 무이위인)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학문이 아니면 사람이 될 수가 없다.
* 斯 (이 사, 천할 사)
ㅁ 但不學之人 心地茅塞 識見茫昧 (탄불학지인 심지모색 식견망매)
배우지 않은 사람은 마음이 막히고 식견이 어둡게된다.
* 茅塞 (띠모 , 변방 새) 識(알식, 적을지, 깃발치), 茫昧(아득할 망/황홀할 황, 어두울매)
율곡 이이 선생이 말하는 인생을 망치는 8가지 습관
*다음 인생에서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 내용은 격몽요결의 혁구습장에서 나온 글이다.
첫째, 놀 생각만 하는 습관
둘째,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넷째,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다섯째, 풍류를 즐긴다며 인생을 허비하는 습관
여섯째, 돈만 가지고 경쟁하는 습관
일곱째, 남 잘되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습관
여덟째, 절제하지 못하고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격몽요결(擊蒙要決) 제2장 혁구습장(革舊習章)
격몽요결 혁구습장은 <학문하겠다는 결심을> 성취하지 못하는 까닭은 구습이 가로막고 무너뜨리기 때문이고
습관 중에서 마음을 수양하는 데 방해되는 것은 구습을 혁신(바꾸는것)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1. 놀 생각만 하는 습관
* 오로지 한가하고 편안하기만을 생각하여 구속당하기를 매우 싫어함(只思暇逸 深厭拘束)
* 惰其心志(타기심지)하고 放其儀形(방기의형)하여 只思暇逸(척사가일)하여 深厭拘束(심염구속)
- 惰其心志 惰(게으을 타) 其( 그 기, =만약 萬若), 心(마음심) 志(뜻지) (=意志, 의지),
의지를 게을리 한다거나
- 放其儀形 放(놓을 방) 其 (그기), 儀(거동의) 形(모양형) (=儀容,의용)
몸가짐을 함부로 하여
- 只思暇逸 只(다만 지, 외짝 척, 오직 ) 思 (생각 사), 暇(틈/겨를 가), 逸(편안할 일, 달아날 일) (=무사하고 한가롭다)
단지 한가하고 편안하기만을 생각 하여
- 深厭拘束 深(깊을 심), 厭(싫어할 염, 빠질 암), 拘(잡을구), 束(약속할 속) (= 節制, 절제, 抑制, 억제,)
절제 하기를 싫어하는 것
2.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 어지럽게 드나들며 말만 하면서 세월만 보냄(紛出入 打話度日)
* 常思動作(상사동작) 하여 不能守靜(불능수정)하고 紛紜出入(분운출입)하여 打話度日(타화도일)
- 常思動作 常(떳떳할 상) 思(생각 사), 動(움직일 동) 作(지을 작, 만들 주)
- 不能守靜 不(아닐 불) 能(능할 능) 守(지킬 수) 靜 (고요할 정)
- 紛紜出入 紛(어지러울 분) 紜(어지러울 운) (=紛云), 出(날 출), 入(들 입)
여러 사람의 의논(議論)이 일치(一致)하지 아니하고 복잡(複雜)하고 시끄럽다.
- 打話度日 打(칠 타, 칠 정, 보내다), 話(말씀 화, 좋은말), 度(법도 도, 헤아릴 탁), 日(날일)
말만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것
3.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 세속에 빠져 조금 행실을 닦고 삼가려 하나 남들과 괴리될까 두려워하는 것 (稍欲修飭 恐乖於衆).
* 喜同惡異(희동오리)하여 汨於流俗(골어유속)하여 稍欲修飭(소욕수식)이나 恐乖於衆(공괴어중)
- 喜同惡異 喜(기쁠 희), 同(한가지 동), 惡(미워할 오), 異(다를 리)
- 汨於流俗 汨(골몰할 골), 於(어조사어) 流(흐를 유), 俗(풍속 속)
- 稍欲修飭 稍(점점 초, 구실 소), 欲(욕할 욕), 修(닦을 수), 飭(가르칠 칙, 장식할 식)
- 恐乖於衆 恐(두려울 공), 乖(어그러질 괴), 於(어조사어), 衆(무리 중)
4.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 세상에서 이름나기를 좋아하여, 경전의 내용을 표절해서 화려하게 꾸미는 것 (剽竊經傳 以飾浮藻)
* 好以文辭(호이문사)로 取譽於時(취예어시)하여 剽竊經傳(표절경전)하여 以飾浮藻(이식부조)
- 好以文辭 好(좋을 호), 以(써 이), 文(글월 문), 辭(말씀 사)
- 取譽於時 取(가질 취), 譽(명예 예), 於(어조사 어), 時 (때 시)
- 剽竊經傳 剽(겁박할 표), 竊(훔칠 절), 經(지날 경), 傳(전할 전)
- 以飾浮藻 以(써 이), 飾(꾸밀식, 경계할 칙), 浮(뜰 부), 藻(마름 조) , 부조(浮藻 : 쓸데없이 화려한 문장)
5. 풍류를 즐긴다며 인생을 허비하는 습관
* 한가하게 놀고 세월을 보내면서 스스로는 깨끗한 운치라 여김(優游卒歲 自謂淸致)
* 工於筆札(공어필찰) 하고 業於琴酒(업어금주)하여 優游卒歲(우유졸세)하여 自謂淸致(자위청치)
- 工於筆札 工(장인공), 於(어조사어), 筆(붓필), 札(편지/뽑을 찰)
- 業於琴酒 業(일 업), 於(어조사 어), 琴(거문고 금), 酒 (술 주)
- 優游卒歲 優(뛰어날 우), 游(헤엄칠 유) 卒(마칠 졸), 歲 (해 세)
- 自謂淸致 自(스스로 자) 謂(이를 위) 淸(맑을 청) 致 (이를/빽빽할 치)
6. 돈만 가지고 경쟁하는 습관
* 배불리 먹고 하루를 보내며 남과 다투는 데만 힘을 씀(飽食終日 只資爭競)
* 好聚閒人(호취한인)하여 圍棋局戲(위기국희)하여 飽食終日(포식종일)하여 只資爭競(지자쟁경)
- 好聚閒人 好(좋을 호), 聚(모을 취), 閒(사이 간), 人(사람 인)
- 圍棋局戲 圍(에워쌀 위), 棋(바둑 기), 局(판 국), 戲(놀이 희, 서러울 호)
- 飽食終日 飽(배부를 포), 食(밥/먹을 식), 終(마칠 종), 日(포식종일)
- 只資爭競 只(다만 지), 資(재물 자), 爭(다툴 쟁), 競(다툴경)
7. 남 잘되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습관
* 부귀를 부러워하고 가난하고 남루한 옷과 거친 음식 먹는 것을 몹시 부끄럽게 여기는 것 (惡衣惡食 深以爲恥)
* 歆羨富貴(흠선부귀)하고 厭薄貧賤(염박빈천)하여 惡衣惡食(오의오식)을 深以爲恥(심이위치)
- 歆羨富貴 歆(흠향할 흠), 羨(부러워할 선), 富(부유할 부), 貴(귀할 귀)
- 厭薄貧賤 厭(싫어할 염, 젖을 읍), 薄(엷을 박), 貧(가난할 빈), 賤 (천할 천)
- 惡衣惡食 惡(악할 악, 미워할 오), 衣(옷 의) 惡( 이워할 오) 食( 먹을 식)
- 深以爲恥 深(깊을 심), 以(써 이), 爲(할 위), 恥(부끄러울 치)
8. 절제하지 못하고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 재물과 이익, 유흥, 여색에 빠져 욕심을 절제 하지 못그 맛을 사탕처럼 달게 여김(貨利聲色 其味如蔗)
* 嗜慾無節(기욕무절)하여 不能斷制(불능단제)하여 貨利聲色(화리성색)을 其味如蔗(기미여자)
- 嗜慾無節 嗜(즐길 기) 慾(욕심 욕) 無(없을 무) 節(마디 절)
- 不能斷制 不(아닐불/부) 能(능할능, 견딜내), 斷(끊을 단), 制(절제할 제)
- 貨利聲色 貨(재물화) 利(이로울 리) 聲(소리 성) 色(빛 색)
- 其味如蔗 其(그 기) 味(맛미, 광택 매) 如(같을여 이을 이) 蔗(사탕수수 자)
ㅁ 인생에 도움이 되는 명언들
- https://couplewith.tistory.com/category/humility
■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 : https://couplewith.tistory.com/376
■ 쇼펜하우어 (Schpenhauer) 의 명언 : https://couplewith.tistory.com/318
■ 율곡이이 선생의 격몽요결 : https://couplewith.tistory.com/475
■ 릴케의 명언 : https://couplewith.tistory.com/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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