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할매니얼 과 MZ 세대: 뉴트로(NewTro), 복고풍

(트렌드) 할매니얼 과 MZ 세대: 뉴트로(NewTro), 복고풍

 

• 뉴트로 :  새로움(New)와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 ‘할매니얼’ 트렌드 : (할머니+밀레니얼 세대)
  
  
• 할매니얼이란 할머니와 ‘밀레니얼’(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을 합친 단어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좋아할 것 같은 입맛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
  
  
• 소비자가 연령, 공간과 관계없이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가 확산중
• 디지털 시니어에 주목하라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 즉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인터넷의 양적·질적 활용 정도는 한국인 전체 활용 능력의 71.4% 수준이며, 60대 인터넷 뱅킹 이용률은 50.5%로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 증가 추세이다.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바람이 불고 있다. 할매니얼은 젊은 세대에 스며든 어르신 감성이나 상품 트렌드를 의미한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이러한 새로운 복고가 열풍이다.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할미(할머니)’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할미룩’, ‘할미감성’ 등이 포함된 해시태그가 여러 개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이슈와 더불어 부모 세대와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전통 재료로 만들어지는 ‘할매 감성’의 음식을 꼽을 수 있다.

[흑임자] 할매니얼이 열광하는 음식인 흑임자와 같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하거나 고소한 맛을 내는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이 나오고 있다.

검정깨를 뜻하는 흑임자는 건강이나 장수를 상징하는 식품으로 사랑받았으며, 보통 떡이나 죽에 흑임자가 들어간다. 흑임자는 까맣고 젊은 세대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인데, 최근 달콤한 디저트와 어우러져 고소함을 더하는 식재료로 인기다. 흑임자 라떼, 흑임자 케이크 등 과 같은 신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쑥] 쑥은 각종 미네랄 성분과 식이섬유 하루 권장 섭취량의 30%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 풍부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즐기지 않을 듯 한 식재료이지만 최근 우유와 함께 즐기는 쑥 라떼, 쑥 마카롱처럼 달달한 디저트들이 생겨났다. 

유통가와 식품업계에 이어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할매니얼’ 열풍이 불고 있다.

[‘할미룩’]1970~80년대 할머니들이 주로 입던 긴 기장의 가디건과 펑퍼짐한 "몸빼 바지"를 연상시키는 고무줄 팬츠, 얼핏 촌스러울 수도 있는 꽃무늬 패턴의 롱 스커트, 니트 조끼 등이 유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할미 감성에 빠진 밀레니얼 세대는 ‘할밍아웃(할머니+커밍아웃)’과 같은 해시태그를 이용해 취향이 비슷한 누리꾼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전통매듭]전통매듭이라고 하면 대부분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서 본 적이 있을 듯 하다. 할머니 댁 장식품에 불과했던 전통매듭 공예품이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 되어 대중적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SNS에서는 전통매듭을 활용한 액세서리 공예품 디자인 브랜드 ‘송오와 매선’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예품을 출시하고 있다.

<윤며들다>

[디지털과 복고풍의 만남]

• 배우 윤여정은 지난 2월 MZ세대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 연하여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언변으로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윤여정 에게 스며들다’라는 뜻의 '윤며들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킴
•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인식되던 어른들이 오히려 디지털 공간에서 전문성과 독특함으로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며 소통을 주도하고 있어, 디지털 공간이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는 한 가지 도 구로 부상

다양한 콘텐츠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소비자가 연령, 공간과 관계없이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시니어에 주목하라

「2020년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 조사」(2020년 9월 1일 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장노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한국인 전체 정보 화 수준의 68.6%로 전년(64.3%) 대비 4.3%p 향상되었다.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 즉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인터넷의 양적·질적 활용 정 도는 한국인 전체 활용 능력의 71.4% 수준으로 전년(63.9%) 대비 7.5%p 상승했다.

인터넷 서비스 주요 활용 용도는 40~50대는 쇼핑과 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과 메신 저 등으로 나타났다.

   60대의 경우 유튜브 동영상 채널 이용률이 82.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5%p 증가
   60대 2명 중 1명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금융 거래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기회가 줄어들자 노년층의 비대면 소통이 급증. 카카오톡과 같 은 메신저를 이용하는 70대 비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하였다.

연령	특징
10대 (교육 서비스)	온라인 개학으로 온라인 교육 이용 증가(99.9%, 전년 대비 34.1%p 증 가), 태블릿PC 보유 급증(35.7%, 전년 대비 23.8%p 증가)
20~30대 (원격·화상회의)	주로 화상회의와 원격근무 이용 *20대 20.2% 화상회의 이용, 30대 22% 원격근무 이용
40~50대 (쇼핑·뱅킹)	중장년층의 온라인 경제 활동 본격화로 이용 증가 *50대 쇼핑(60.2%, 전년 대비 16.1%p 증가), 뱅킹(79.1%, 전년 대비 23.2%p 증가) 이용 증가
60~70대 (동영상·소통)	여가, 소통 관련 노년층의 동영상 시청, 메신저 이용 증가 *60대 동영상(82.7%, 전년 대비 22.5%p 증가), 70대 메신저(87.8%, 전년 대 비 12.0%p 증가) 이용 증가
출처: 「2020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과기정통부

 

어른들, 유튜브에 빠지다!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사용되는 다른 소셜미디어와 달리 유튜브는 콘텐츠 시 청 중심이라 SNS 사용에 미숙한 노년층까지 즐겨 볼 수 있다.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 영상을 추천하는 자동 추천 시스템은 정보 검색에 약한 노년층에게 강점으로 작용한다.

정치적 성향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찾아 유튜브에 들어온 중장년층은 건강, 패션, 뷰 티, 운동, 재테크 등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점차 ‘취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신의 관심사와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콘텐츠 제작 에 뛰어든 중장년층도 증가한다.

 

주목받는 시니어 유튜버들, 시니어 셀럽에서 인플루언서로

대표적인 시니어 유튜버인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박 막례 할머니는 여행, 먹방, 뷰티,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센스를 보여주 며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불멸의 존재(NPC, Non Player Character)가 될 셜리 커리(Shirley Curry) 할머니

85세 게이머 셜리 커리는 롤플레잉 게임 <엘더스크롤6>를 플레이하는 유튜브 동영상으
로 90만 명 이상의 손주들(영상 마지막에 항상 “안녕, 손주들!(Bye-bye grandkids!)”이
라고 인사)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인플루언서

밀라논나(Milannonna) : 유튜브 채널, 2개월 만에 구독자 20만 명 을 모은 ‘밀라노 할머니’ 장명숙

197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패션을 공부한 1세대 한국인 유학생으로 86년 아시안게
임 개폐회식 무대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패션 전문가로서 코디 노하우부터 
나이 들면서 깨달은 것들을 토대로 젊은 세대에게 조언과 고민 상담을 해주는 컨셉
68세 할머니 유튜버에 열광하는 80만 명의 구독자 대부분이 2030대

 

장노령층 : 디지털 소외 계층에서 디지털 콘텐츠 생산자로의 변신

이전 세대보다 고학력이고, 디지털IT 기기에 비교적 친숙하며, 적극적인 성향의 베이비부머들이 유튜브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유튜브는 별다른 창업 비용이 들지 않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바탕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노년층에게 매력적인 분야이고 어느 정도 구 독자를 모으면 수입이 생기고,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장노년층을 유튜브로 끌어들이고 있다.

나이 불문,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

팬심을 나타내는 데는 나이 불문, 세대 불문 

세대 간 물리적 장벽이 해소됨에 따라 중장년 세대는 청년 세대의 신문화를, 청년 세대는 중장년 세대의 복고 문화를 체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마케팅에서는 일반적으로 연령대에 따라 횡적으로 구분하여 타깃을 설정하는데, 40대 직 장인, 60대 은퇴 계층과 같은 횡적 구분에서 나이와 무관한 종적인 클러스터로 구분할 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가능성이 있다.

요즘 어른들은 ‘동료 어른’을 중시하는 거대한 파워 소비자이면서 세대 간 교류를 추구하 는 특성을 가진 새로운 어른 세대로 변신 한다.

 

[참고]

‘할매니얼’에 빠진 젊은이들, 시사저널(2021.5.25)

몇 년 전부터 뉴트로 열풍이 거세게 일어났다. 
[뉴트로]는 새로움(New)와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원래 복고는 과거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것인데 밀레니얼 세대는 과거를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인다. 
젊은 세대에겐 과거의 기억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옛 풍경은 추억의 대상이 아닌 낯설고 새로운 그 무엇이다. 
그래서 과거의 것들이 밀레니얼 세대에겐 새로운 트렌드의 대상이 됐다. 

그 결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당(堂), ○○옥(屋), ○○상회(商會)’와 같은 
옛날식 이름을 쓰는 업소들이 생겨났다. 
1970~80년대 분식집에서 썼던 초록색 점박이 플라스틱 접시 등을 배치한 카페도 나타났다. 
과거 제품 로고가 찍힌 유리컵도 인기다. 
특히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새겨진 컵은 ‘레어템’ 대접을 받는다.

 

할매 취향의 신세대 감성 ‘할매니얼’, 새로운 소비 트렌드 부상 시빅뉴스(2021.03.30)

전통 재료로 만든 할매 입맛의 음식, SNS 등에서 인기
패션업계 ‘할미룩’ 바람, MZ세대에 B급 감성 신선함 선사
전통 매듭, 고려청자 액세서리도 등장... 관련 제품 소비 증가

 

KB지식비타민_할매니얼들 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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