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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침반의 바늘이 흔들리는 한 그 나침반은 틀리는 일이 없다 - 신영복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와 또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욕망 등이 있을 것입니다.
나침반의 바늘이 조금씩 조금씩 좌 우로 움직이는 떨림과 같이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인생도 송곳 위에 올려진 나침반 처럼 항상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올바른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끝없는 바늘 끝의 떨림과 같이 25년의 목표를 이루어 내는 안도와 희열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있는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 < 떨리는 지남철 , 신영복 >
(2018) 손석희 뉴스룸 앵커브리핑 에서
떨리는 지남철 (신영복)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그 바늘 끝을 떨고 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그 지남철은…
자기에게 지니워진 사명을 완수하려는 의사를
잊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며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다
만일 그 바늘 끝이 불안스러워 보이는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이미 지남철이 아니기 때문이다.
- 신영복의 『담론』 (돌베개, 2015) 중에서
신영복은 1968년 통혁당 사건에 연루된 서울대 경제과 출신, 27세의 대학 강사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감옥살이 후 옥중서신을 모아 출간한 책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조용하면서도 견고한 정신세계로 다시 우리를 이끈 책이 ‘처음처럼’이며, 작고 1년 전 ‘마지막 강의’라는 부제로 펴낸 책이 ‘담론’이다.
"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부패와 타락에 이르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어쩌면 영원히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며 방황하는 존재들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움직여. 계속 가. 떠나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니…"
-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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