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ility

"冬過春來" 묵묵히 겨울을 이겨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T오이시이 2023. 12. 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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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過春來"

묵묵히 겨울을 이겨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거춘래(冬去春來/冬過春來) 지난해 일들은 잊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겨울의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변산반도에 연말 휴가차 내소사를 방문 했습니다.

며칠전 내린 눈 들이 곳곳에 쌓여 있고 산사의 지붕에 쌓인 하얀 눈들이 처마 아래로 톡톡 툭툭 탁탁 녹아 내립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묵묵히 서 있는 고목과 동백꽃 나무의 겨울 눈망울은 지난 세월동안 겨울을 이겨내고 봄 꽃을 선사 합니다.

내소사 대웅전 아미타불에 좋은 한 해를 기원 합니다.


꽃망울은 묵묵히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린다.

 


내소사 일주문을 지나면 전나무 숲길이 이어 집니다.
강원도 월정사 만큼 빼곡한 전나무 숲길은 아니지만  소박한 나무의 향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내소사의 고목들 만큼 오래된 사찰입니다.




사찰의 분위기는 널직한 빈공간들이 여유와 평온함을 줍니다.
화려한 단청도 아닌 나무결이 훤히 드러난 기둥과 문 창살 속에는 섬세한 정성들이 가득 합니다.


좋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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