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행복은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좋은글) “행복에 대하여"
“행복은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 에리히 프롬 -
행복을 강하게 느끼느냐의 세기가 아니라, 삶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의 방향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을 전합니다.
순간의 자극적 즐거움은 불꽃처럼 밝지만 금세 사그라들고, 방향이 있는 즐거움은 오래도록 삶을 비춥니다. 방향은 취향, 가치, 관계, 기여 같은 축으로 정렬될 때 선명해지고, 그때의 즐거움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가 됩니다.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반복이 발자국이 되고,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된다.
즐거움은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어제와 오늘을 조용히 연결해 줄 리듬이면 충분하다.

즐거움의 두 가지 시각
아침 햇살이 창턱에 앉아 방안을 더듬을 때, 하루의 첫 질문이 떠오른다. 오늘의 기쁨은 어디서 시작될까. “작은 기쁨을 반복하면 방향이 된다.”라는 문장을 떠올리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커피 머신의 낮은 숨소리, 머그컵을 두 손으로 감싸 쥘 때 전해지는 온기, 짧은 스트레칭으로 척추에 들어오는 바람 같은 사소함들이 하루의 각도를 정렬해 준다.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반복이 발자국이 되고,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된다. 즐거움은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어제와 오늘을 조용히 연결해 줄 리듬이면 충분하다.
오후의 바쁨이 귀퉁이마다 접힌 노트처럼 쌓일 때, “의미는 강도를 이긴다.”라는 말을 다시 펼쳐본다. 박수 받을 만한 성취가 없는 날에도,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이유 하나가 마음의 체온을 지켜 준다. 눈에 띄는 성과가 없다고 즐거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정성, 한 문장을 더 다듬는 집중,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힘들게 만드는 선택이 의미의 안쪽을 채우고, 그 의미가 오늘의 즐거움을 오래가게 만든다. 순간의 강렬함보다 오래 남는 이유가 결국 마음을 붙들어 준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왜 하느냐”가 만족의 깊이를 결정합니다.